MTB·BMX까지 4개 종목, 총 18개 금메달 걸려있다

입력 2014-05-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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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아시안게임 알고 봅시다 - 사이클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에는 레슬링, 체조와 같은 금메달 18개가 걸려있다. 수영(53), 육상(47), 사격(44)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사이클은 크게 트랙, 도로, MTB, BMX 등 4개 종목으로 나뉜다.

트랙은 다시 스프린트, 단체스프린트, 경륜, 단체추발, 옴니엄으로 구분돼 남녀 각각 1개씩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장·단거리 6개 종목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옴니엄은 2010광저우대회 때 2인 릴레이 포인트 레이스인 메디슨 대신 들어왔다.

도로는 남자 산악구간이 포함된 220∼250km(여자 120∼140km)를 달려 ‘사이클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개인도로와 표지판이 설치된 안전한 코스 40∼50km(여자 20∼30km)를 달리는 개인도로 독주 부문에 남녀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산악구간을 달리는 MTB(Mountain Bike)의 경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반적으로 크로스컨트리 종목이 시행된다. BMX(Bicycle Motocross)는 국내에서는 묘기자전거로 인식돼 있으나 국제사이클연맹에서 시행하는 BMX 종목은 300∼400m 거리의 모글 코스에서 기술, 순발력, 파워를 겨룬다. 두 종목 모두 남녀 각 1개씩 두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사이클 경기는 1951년 제1회 뉴델리아시안게임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1954년 제2회 마닐라아시안게임에서만 제외됐었다. MTB는 2002년 부산대회, BMX는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일본의 트랙, 한국의 도로종목이 강세였지만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의 도로, 일본의 트랙 단거리, 한국의 트랙 중장거리, 중국의 여자종목 등으로 4분화 되는 추세다. 한국 사이클은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선 4개의 금메달을 땄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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