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콘서트서“어른으로서 반성…대한민국 힘냅시다”

입력 2014-05-19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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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자신의 서울 콘서트에서 황신혜, 박상원, 윤도현 등 30여명의 유명인사 합창단을 구성해 1만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이문세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야외공연장에서 전국투어 ‘대한민국 이문세-Thank You’서울앵콜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1만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콘서트에서 이문세는 ‘대한민국 이문세 합창단’을 구성해 특별무대를 꾸몄다.

이번 특별무대에는 황신혜, 박상원, 윤도현, 박수홍, 박경림, 송종국, 이규혁, 이정, 가희, 허각, 강승현, 강인, 알리, 소냐, 신보라, 이금희, 에드워드 권, 양동근 등 30여명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이세상 살아가다보면’이라는 노래를 열창했다. 이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와 배우 최여진이 현란한 라틴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이문세는‘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연가’,‘이별 이야기’등 20여곡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문세는“어른으로 웃을 수 없었던 한달이였다. 모두가 반성하고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라며 “하지만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시기이다. 대한민국 다시 힘냅시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 관객을 동원한 이후 이문세는 1년 동안 쉬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3개 도시 투어로 이뤄진 이문세 콘서트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 순천, 진주, 제주, 안양, 경산 등지에서 선보였다.

한편 이문세는 연기된 바 있는 원주(5월23일), 천안(6월21일) 공연 일정을 조정했다. 6월부터 캐나다(토론토), 미국(로스앤젤레스,뉴저지) 호주(시드니)에서 3개국 4개도시 해외 순회 공연을 가진다.

사진제공 | 무붕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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