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풀카운트 보현
우승후보 서울고가 9회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4강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신일고와의 8강전에서 8회까지 3-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대거 4득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고가 황금사자기 4강에 오른 것은 2008년(제62회)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고는 20일 북일고-덕수고 경기 승리팀과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선취점은 신일고의 몫. 신일고는 1회 톱타자 최승민이 볼넷으로 출루,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김민일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태우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먼저 웃었다.
이어 박원빈의 내야 땅볼 때 김태우도 홈을 밟으며 2점 째를 올렸다.
서울고는 2회 안타 한 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승부는 양팀 선발 최원태(3학년)와 오정진(2학년)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흘렀다.
서울고는 7회 임준석의 안타와 박형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고는 그러나 8회 신일고에 1점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승부는 9회부터였다. 서울고는 9회 1사 후 홍승우가 볼넷, 박형석이 안타, 최원준이 고의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 찬스에서 주효상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고는 이후 임석진의 희생플라이와 김태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 6-3으로 달아나며 대역전 드라마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서울고는 선발 최원태가 6⅓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이어 던진 남경호가 2⅔이닝을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남경호가 승리 투수가 됐다.
신일고는 선발 오정진이 8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대어 사냥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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