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황금사자기]용마고, 38년 만에 황금사자기 4강 진출 ‘환호’

입력 2014-05-19 1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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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고 선발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풀카운트 보현

‘에이스’ 김민우(3학년)의 호투를 앞세운 용마고가 동산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용마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김민우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용마고가 황금사자기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옛 마산상고 시절인 1976년(제30회) 대회 이후 무려 38년 만의 일.

이날 경기 선취점은 동산고의 몫. 동산고는 1회말 용마고 선발 김영우를 공략, 먼저 2점을 얻었다.

이에 용마고는 ‘에이스’ 김민우를 2회에 곧바로 출격 시켰다. 김민우는 이후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마운드에서 김민우가 호투하자 타선도 폭발했다. 용마고는 4회 김준연, 김민우의 연속 안타와 김재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8번 나종덕이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3-2 역전.

이어 후속 타자 김대희도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용마고는 7회와 9회 1점 씩을 추가, 넉 점차 승리로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용마고 에이스 김민우는 동산고 타선을 8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봉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총 투구수는 109개.

용마고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유신고-광주일고 경기 승리팀과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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