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테하다,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 체결

입력 2014-05-20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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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금지 약물 사용으로 물의를 빚었던 베테랑 내야수 미겔 테하다(40)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경력의 테하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테하다는 지난해 금지 약물 사용으로 10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오는 6월 11일부터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하다는 지난해 8월 암페타민을 사용한 것이 적발 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테하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남긴 선수. 지난 2002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유격수로 6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지난해까지 21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307홈런 1302타점 1230득점 2407안타를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2002년에는 타율 0.308과 34홈런 131타점 108득점 204안타를 기록했고, 2004년에는 15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는 53경기에서 타율 0.288과 3홈런 20타점 15득점 45안타로 만만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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