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투타 맞대결… 추신수, 21일 이와쿠마와 충돌

입력 2014-05-20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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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를 만난다.

텍사스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2연전을 치른다.

시애틀의 20일 선발 투수는 이와쿠마.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이와쿠마는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절정의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는 이와쿠마이지만 그동안 추신수와의 대결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이와쿠마와 상대한 경험은 적으나 4타수 2안타 타율 0.500-출루율 0.600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당시 일본 대표팀의 이와쿠마를 상대로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낸 기억을 갖고 있다.

따라서 21일 시애틀전은 중심 타자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추신수가 얼마만큼 이와쿠마를 공략하는가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텍사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프린스 필더(30)가 이와쿠마를 상대로 7타수 3안타 타율 0.429로 강점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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