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 박해준, ‘닥터 이방인’ 신 스틸러로 등극하나

입력 2014-05-20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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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연출 진혁)의 박해준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해준은 ‘닥터 이방인’에서 북한 대남 공작부 요원 차진수 역으로 분하며 등장 자체만으로도 주인공 박훈(이종석)을 압박하는 악역 캐릭터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19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에서는 차진수가 남한으로 내려와 박훈을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차진수는 박훈이 첫사랑 송재희(진세연)의 행방을 찾으려고 하자, 그녀의 행방을 알고 있는 브로커를 살해하려 했다. 하지만 박훈은 브로커를 응급 수술하며 살려냈고, 차진수는 병원에 잠입해 브로커를 납치하는 대범함을 드러낸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을 선사했다.

더욱이 차진수가 더욱 섬뜩한 이유는 박훈의 첫사랑 송재희와 똑같이 생긴 한승희(진세연)와도 ‘과업’이라 부르는 모종의 음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 한승희가 북한 요원이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차진수는 이런 한승희마저 위협하는 독한 인물로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조국의 명령과 박훈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해 물불 안 가리는 차진수가 앞으로 어떻게 박훈을 위협해 쫀득한 긴장감을 선사할 지 주목된다. 또 이런 차진수를 연기하는 박해준의 소름 돋는
연기가 앞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한편 ‘닥터 이방인’ 5회는 전국기준 14.0%(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동시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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