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아내 "초콜릿 사탕 5알로 하루 식사 끝…키 150cm 29kg" 충격

입력 2014-05-20 14: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달라졌어요' 거식증 아내

'거식증 아내'

EBS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일본인 거식증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달라졌어요'에서는 캐나다 어학연수 중 만나 결혼에 골인한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커플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국경을 넘나드는 4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아내의 심한 거식증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입맛에 맞지 않은 한국음식 대신 초콜릿과 사탕만 먹는 아내는 키 150cm에 몸무게 29kg이다. 문제는 아내가 ‘거식증’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아내는 고작 하루에 사탕과 초콜릿 5알 정도로 세끼를 때울 정도로 심각한 거식증을 앓고 있었다.

더욱이 아내는 육아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물이 뜨거운지 확인도 하지 않고 아이에게 주는가하면, 요리를 하면서 간도 보지 않는다. 또 바닥을 닦던 걸레로 아이 얼굴을 닦아주기도 했다.

결국 남편은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를 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의 눈을 마주치기 겁냈다.

거식증은 다이어트를 하다가 수차례 실패한 사람이나, 살이 찌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이 식사를 거부하면서 생긴 신경성 병이다.

다행히 ‘달라졌어요’를 찾은 이 부부는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늘 아내에 대한 걱정을 잔소리로만 표현했던 남편은 점차 변화했고 아내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거식증 아내, 믿을 사람은 남편밖에 없을텐데 얼마나 힘들까", "거식증 아내, 남편이 이해해 주세요", "거식증 아내, 남편이 많이 도와주웠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