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빨리 이닝 마치려다 투런포 허용”

입력 2014-05-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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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24일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27)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쾌투하다 6회말 2사 후 6번타자 에릭 캠블에게 맞은 투런 홈런이 못내 마음에 걸린 듯 보였다.

류현진은 “병살로 투아웃을 잡아 빨리 이닝을 마치자는 생각에 안이한 승부를 했다”면서도 “어깨 부상을 털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오랜만의 등판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100개 이상을 던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90개 안팎 정도를 던진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해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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