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33m 결승포…8경기만에 해결사 손맛

입력 2014-05-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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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시애틀전 2회 팔뚝 맞고도 5회 한방
3타수 2안타1홈런…팀1점차 V견인

텍사스 추신수(32·사진)가 ‘만능 리드오프’에 이어 중심타자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을 0.302에서 0.310으로 올랐고, 출루율도 0.432로 끌어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출루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상대 선발 크리스 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알렉스 리오스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영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팔뚝을 강타 당하는 일을 겪었지만, 3-3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호이자, 12일 보스턴전 이후 8경기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게 한 비거리 133m의 대형홈런이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에는 애매한 스트라이크존 판정 때문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22승24패가 되며 3위 시애틀(22승23패)에 0.5경기차로 추격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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