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윤석민…2승 눈앞서 무릎 맞고 교체

입력 2014-05-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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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볼티모어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이 22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타구에 무릎을 맞은 부위를 직접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출처|윤석민 트위터

나이츠전 4회 1실점 호투 중 부상
“휴∼ 전방 십자인대는 피했어요”

메이저리그에 도전중인 윤석민(28·볼티모어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공에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니아주 샬럿 BB&T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회까지 삼진 3개를 잡고 2안타에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팀이 7-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1이닝만 책임지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5회말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윤석민은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곧장 마운드에 올라 몸 상태를 점검한 후 교체를 권유했다. 서둘러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 닉 에디턴이 데이비슨의 득점을 허용하며 윤석민의 이날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현지 라디오 중계진은 “윤석민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가 아닌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윤석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릎 사진과 함께 ‘타구 맞고 5분 후, 뚜껑(전방 십자인대)은 피했네요. 아마 내일이 되면 부기와 멍이 엄청 커질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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