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몽준 ‘박원순 부인’ 의혹 제기에 “선거 전략 수정해야”

입력 2014-05-26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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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몽준 ‘박원순 부인’ 의혹 제기에 “선거 전략 수정해야”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전략을 비판했다.

2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몽준 후보가)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할 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느냐”면서 “상대 후보의 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주식은 많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늦었지만 정 후보는 이제라도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박원순 후보가 왜 시장이 되면 안 되는지보다 왜 자기가 시장이 돼야 하는지를 얘기해야죠”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몽준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 부인 김영명 여사는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반면 박 후보 부인 강난희 여사는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따는 소리도 들려온다. 외국에 출국했다는 설도 파다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 측은 25일 반박 기자회견에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 유포자에게 가능한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몽준, 박원순 부인 문제 제기는 왜?”, “정몽준, 박원순 부인 문제가 중요한가?”, “박원순 부인 잠적설은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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