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출범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인터넷 포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합병했다.
다음은 포털사이트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카카오톡은 1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어 양사 합병이 국내 정보기술(IT)업계 지형도에 큰 변동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회사는 합병으로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거대 IT 기업이 될 전망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5조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두 회사는 핵심 경쟁력을 합쳐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게 됐다”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을 포함해 IT 전 영역을 포함하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카카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작은 휴대폰 화면에서 벗어나 PC나 태블릿에서도 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스토리 웹(https://story.kakao.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스토리는 사진과 글을 통해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카카오톡PC버전과 마찬가지로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인스타그램과 흡사한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친구찾기’가 가능하며 글·사진·동영상·음악·링크를 올릴 수 있다.
다음 카카오 합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음 카카오 합병, 카카오스토리 웹버전. 대박이다” “다음 카카오 합병 소식, 어떤 형태의 서비스가 제공될까” “다음 카카오톡 합병, 카카오스토리 웹버전도 나오고…바로 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