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5타점…홈런·타점 2위

입력 2014-05-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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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 2루에서 NC 나성범이 한화 이동걸을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대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2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 2루에서 NC 나성범이 한화 이동걸을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대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한화전 12호포…2루타 빠져 사이클링히트 불발

NC 나성범(25·사진)의 방망이가 뜨겁게 폭발했다.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 하나가 부족했다.

나성범은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팀의 18-9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넥센 박병호(19홈런)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40타점으로 전날 7위에서 곧바로 두산 김현수(41타점)에 이어 단독 2위로 치솟았다.

전날까지 0.349였던 타율도 0.354로 끌어올렸다.

나성범의 방망이는 시작하자마자 날카롭게 돌았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3루서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1타점 우월 3루타를 날렸다. 앞서 3루타를 날린 이종욱에 이어 2연속타자 3루타로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나성범은 이어 이호준의 좌중간 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서는 우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4회 삼진을 당한 나성범은 5회초 팀이 3점을 뽑으며 10-0으로 앞선 뒤 계속된 2사 1·2루서 우월 3점홈런을 날렸다. 몸쪽 높은 체인지업(시속 132km)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

사실상 승부는 기울면서 관심은 이제 2루타 하나만 더 추가하면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하는 나성범의 방망이에 모아졌다. 그러나 7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9회에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9회에는 맞는 순간 2루타성 타구여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중견수 김경언이 넘어지면서 잡아내 결국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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