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안성기 선배, 힘든 현장서도 늘 온화하셔”

입력 2014-05-28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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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안성기 선배, 힘든 현장서도 늘 온화하셔”

배우 정우성과 안성기가 서로에 대해 극찬을 했다.

정우성과 안성기는 2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제작보고회에서 영화 ‘무사’(2001)시절을 떠올리며 그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정우성은 “그 당시 중국 여기저기를 5개월간 돌아다녔다. 그런데 안성기 선배는 아무리 힘들어도 온화하시고 미소를 멈추지 않으셨다.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은 적도 있다. 하지만 온화한 성품을 타고나신 것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화하게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신의 한 수’의 ‘주님’(안성기)은 바둑을 빗대어 철학을 논의하는 캐릭터인데 바로 안성기 선배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제안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그 당시 저는 활을 들고 연기를 했고 정우성은 장창을 들었다”며 “중국에 대역 배우가 있었음에도 정우성의 힘 있는 액션을 표현하기에 벅차 정두홍 무술감독이 대역을 만류했던 적도 있었다. 그 때 중국에서 봤던 정우성은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영화 ‘신의 한 수’는 프로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복역을 한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바둑 선수들을 모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뚝방전설’, ‘퀵’의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이 출연한다. 7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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