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수행 1위·시스템 부문 2위, 기술평가서 가장 높은 점수 획득

입력 2014-05-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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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순위 팬택씨앤아이 어떤 평가 받았나?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KONEPS)으로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다.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정보가 공고되고, 1회 등록으로 어느 기관 입찰에나 참가할 수 있는 공공조달 단일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또 모든 입찰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조달청이 나라장터에 게재한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의 개찰 결과를 살펴보면 웹케시 컨소시엄이 1위, 팬택씨앤아이 컨소시엄이 2위, 삼천리 컨소시엄이 3위를 차지했다.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던 웹케시의 자격발탁이 유력해지면서 2위 팬택씨앤아이가 그 지위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찰 결과에 나온 평가점수를 들여다보면 팬택씨앤아이는 입찰가격점수에서 16.4403점, 기술평가에서 72.8632점을 받아 총점 89.3035점을 얻었다. 입찰에 참여했던 6개 컨소시엄 중 입찰가격점수에선 최하위였지만, 기술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종합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입찰가격점수가 가장 낮았다는 것은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을 진행하는 기간 동안의 전체 수수료율을 경쟁 컨소시엄들보다 높게 제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찰 규정상 각 컨소시엄이 제안한 수수료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입찰가격점수를 가장 높게 받은 웹케시는 1%대 중반의 수수료율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택씨앤아이가 기술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업수행 부문에서 전체 1위, 시스템 부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기술평가에 참가한 심사위원의 다수가 팬택씨엔아이에게 높은 점수를 줬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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