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최하위’ 휴스턴, 최근 5연승… 4할 승률 돌파

입력 2014-05-29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5연승을 구가했다.

휴스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 투수 제러드 코사트의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홈런 2방을 때려내며 4타점을 올린 크리스 카터의 활약에 힘입어 6점차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지난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 중 2차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5연승을 달리며 22승 32패를 기록해 승률 0.407을 기록하게 됐다.

최하위 팀이 5연승을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타격의 힘. 휴스턴은 연승 기간동안 5경기 중 3경기에서 9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방망이를 과시했다.

또한 마운드의 안정 역시 연승의 발판이 됐다. 휴스턴의 투수진은 5경기 동안 단 10실점(7자책)에 그치며 짠물 피칭의 진수를 보였다.

이 기간동안 휴스턴의 마운드는 45이닝 7자책점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의 그 어떤 팀 보다 강력함을 과시했다.

물론 휴스턴은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물론이고 전체 15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분명 지난해 승률 0.315를 기록할 당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