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골키퍼 승부 조작 의혹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승부 조작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인물은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오구스탕 에리디(30).
나이지리아가 0-1로 뒤진 전반 32분 에리디는 스코틀랜드 공격수들과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이때 에리디는 상대와 부딪히며 공을 놓쳤고, 이 볼은 신기하게도 나이지리아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느린 화면을 자세히 보면 에리디가 공을 잡은 후에 놓친 척 하면서 자신의 골문을 향해 공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골은 골키퍼 차징이 선언되면서 노골이 됐다.
한편, 이날 두 나라의 친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관심의 대상이 됐었다.
누리꾼들은 "나이지리아 골키퍼, 승부조작 의혹 받을 만", "나이지리아 골키퍼, 분명 공을 잡은 후에 놓친 척 하면서 던진 듯", "나이지리아 골키퍼, 승부 조작 의혹 수사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