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故 이다운 군 못다 이룬 꿈 ‘결실’

입력 2014-05-30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故 이다운 군 못다 이룬 꿈 ‘결실’

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이다운 군의 자작곡을 부른 음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재의 소속사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원고 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30일 정오 공개됐다”고 알렸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 꿈을 키웠던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으로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라도 이뤄주기 위한 유족들의 노력의 결실.

이 곡은 평소 이다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알고 있던 유족들은 신용재의 소속사에 먼저 연락을 취했고, 이 소식을 접한 신용재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녹음에 참여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연주하면서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이었으나, 최대한 원곡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 완성됐다.

신용재는 녹음을 마친 후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 아팠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들어봐야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가슴 찡하다”,“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