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화물열차 탈선 “폭염에 레일 휜 듯…인명피해 없다”

입력 2014-05-31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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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진=보도화면 캡처.

‘의성 열차 탈선’

경북 의성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코레일 측은 31일 “오후 3시 11분경 경북 의성, 중앙선 업동역∼의성역에서 발생한 제3385 화물열차 입석리역(충북 제천)∼괴동역(경북 포항) 탈선은 갑작스런 폭염에 따른 레일 장출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여객 열차는 6개 열차(무궁화호)로 안동-의성 구간에 연계 버스를 투입하여 승객의 목적지 이동에는 이상이 없다. 사고발생 즉시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에 통보하고, 관계직원과 복구 장비를 동원하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열차는 빈 화물열차이며, 인명피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기관실에는 기관사와 보조 기관사가 타고 있었으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상황은 해당지역 날씨 35℃, 레일온도는 55℃ 이상을 말하며 레일 장출은 온도 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늘어나 휘는 현상을 뜻한다.

한편 ‘의성 화물열차 탈선’ 소식에 누리꾼들은 “의성 화물열차 탈선, 피해 없어 다행”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 소식 너무 자주” “의성 화물열차 탈선, 안타까워” “의성 화물열차 탈선,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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