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장동건 “절친 이선균·장진과 경쟁? 다 같이 잘됐으면”

입력 2014-06-05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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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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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는 남자’의 장동건이 평소 가깝게 지내는 이선균, 장진과의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끝까지 간다’ ‘하이힐’ ‘우는 남자’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동건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의 평이 좋더라. 서로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건과 ‘끝까지 간다’의 주연 이선균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 두 사람은 평소 육아 고충을 나눌 만큼 친분이 두텁다.

장동건은 ‘하이힐’을 연출한 장진 감독과의 친분도 공개했다. 그는 “장 감독과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어느 날 장 감독이 ‘하이힐’을 만들어 보려한다며 의견을 묻더라”고 밝혔다.

이어 “마초성과 여성성을 느아르에 섞는 게 장진답고 기발했다. 관객 입장에서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같은 날 개봉하게 될 줄 몰랐다”며 “장 감독과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냐’고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털어놨다.

장동건은 “경쟁작들이 같이 개봉해서 함께 잘된 전례가 많더라”며 “솔직하게 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는 남자’와 ‘하이힐’은 4일 개봉했다. ‘끝까지 간다’는 지난달 29일 상영을 시작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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