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점 맹활약, 다르빗슈 완봉 ‘텍사스 4연패 탈출’

입력 2014-06-12 11: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알렸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다르빗슈의 완봉 역투와 추신수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무안타의 부진을 거듭하던 추신수는 이날 3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제이콥 터너(23)로부터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주자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 다시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날 경기 4타점 째. 팀이 기록한 6점 중 4타점을 혼자 기록하는 만점 활약이었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7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해 펜스 앞까지 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중견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60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4타점과 상대 폭투 등을 묶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9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9이닝을 혼자 책임진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완투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