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골’ 네이마르 “득점왕? 관심 없다”

입력 2014-06-13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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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컵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신고한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의 목표는 따로 있다?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11분 크로아티아에게 왼쪽 측면을 뚫렸고, 이어 땅볼로 깔린 크로스가 니키차 옐라비치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리드를 빼앗긴 브라질은 오스카와 네이마르가 분전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네이마르는 중원 경합을 이겨낸 뒤 절묘한 땅볼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네이마르는 후반 71분 프레드가 만든 페널티킥 기회를 네이마르가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오스카가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로 돌아갔다.

네이마르는 이날 멀티 득점으로 단숨에 ‘득점왕’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지난 수요일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월드컵 MVP 관심 없다. 득점왕도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난 오직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과 브라질 국민들이 바라는 우승을 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하루 빨리 결승전 당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오는 18일 오전 4시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구장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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