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배성재, 일본-그리스전 촌철살인 쏟아내나?

입력 2014-06-19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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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일본 그리스전’

‘독립운동가 후손’ 배성재, 일본-그리스전 촌철살인 쏟아내나?

독립운동가 후손인 SBS 배성재 캐스터가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에서 일본에 관한 어록을 쏟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배성재 캐스터는 차범근·차두리 해설위원과 20일(한국시간)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 중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그는 경기장인 브라질 나타우 쪽에 머물며 두 나라의 전력에 대해 분석 중이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진정한 파이터는 눈빛으로도 제압할 수 있습니다”라는 촌철살인을 쏟아낸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러시아는 산유국입니다. 기름손 아키페프입니다”, “오리에의 특급배달입니다”, “드록신 드록바의 등장은 일본 수비수에게는 악마 같을겁니다”라는 센스넘치는 어록들로 축구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어록제조기’로 활약 중인 배성재 캐스터가 일본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또 어떤 어록을 선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 배성재는 지난 5월 23일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편을 통해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알린 바 있고, 최근 차두리의 칼럼에서도 언급돼 그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배성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투사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다.

‘배성재 일본 그리스전’


이에 한 관계자는 “배성재 캐스터는 자신의 외할아버지께서 독립투사였던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정글의 법칙’ 등 방송 중에도 간간히 내비쳤다”며 “이번 브라질 월드컵 일본 경기에서 과연 배 캐스터가 이와 관련된 어떤 멘트를 선보일 지 우리도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는 20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리는 일본와 그리스의 경기를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차두리 해설위원이 오전 6시부터 중계한다.

사진|‘배성재 일본 그리스전’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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