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재발… 지난해엔 팔-이번엔 어깨

입력 2014-06-25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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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루이스 수아레스가 또 다시 대형 사고를 쳤다. 이번엔 팔이 아닌 어깨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0-0으로 맞선 후반 33분경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와 충돌하면서 핵이빨을 드러내 그의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이러한 수아레스 핵이빨 공격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뒤 어깨선을 드러낸 채 주심에게 달려가 증거를 제시했다.

하지만 주심은 키엘리니의 증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수아레스에 대한 별다른 조치 없이 경기를 속개시켰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핵이빨 이후 디에고 고딘(28)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러한 수아레스 핵이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첼시 이바노비치 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에도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러한 수아레스 핵이빨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사후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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