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야구 대표팀 류현진. 도쿄|뉴시스
[도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의 합류 의사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일본과 ‘라이벌’이란 타이틀조차 진즉에 포기한 한국 야구가 이제는 대만에도 열세를 보이는 현실에 놓였다.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한국은 대만에게 완전히 밀렸다.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대만전에 선발투수로 베테랑 좌완 류현진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던 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은 16년 만이었다.
류현진은 3월 WBC를 대비해 비시즌부터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베테랑으로 후배들의 국제대회 활약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의 상황이 달라지면서 그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졌다. 자연스럽게 부담도 증가했다.

WBC 야구 대표팀 류현진. 도쿄|뉴시스
대표팀은 올해 2월 WBC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급하게 엔트리를 수정했다. 문동주(23·한화)가 소속팀 훈련 중 어깨 통증을 느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다른 투수를 합류시켜야 했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이후에도 원태인(26·삼성 라이온즈)이 팔꿈치 통증으로 제외되는 등 악재가 뒤따랐다.
선발 자원이 2명이나 사라지면서 류현진은 원투펀치 역할까지 맡게 됐다. 대표팀에 다른 선발투수들이 있었지만 사이판부터 오키나와까지 이어진 전지훈련서 류현진 정도의 컨디션을 보이는 투수는 곽빈(27·두산 베어스)밖에 없었다.
결국 류현진에게 본선 1라운드서 8강행에 분수령이 될 대만전의 선발투수 임무가 주어졌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55)은 류현진과 곽빈을 두고 고민했다. 2일 오사카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서 류현진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류 감독은 류현진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류지현 WBC 야구 대표팀 감독. 도쿄|뉴시스
류현진은 8일 도쿄돔서 대만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한 개 맞았지만 50개의 공으로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류현진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해 7일 일본전(6-8 패)에 이어 연패를 당했다.
이번 WBC 대표팀은 투수진의 약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부상 속출로 뎁스가 약해졌고 1이닝 이상을 맡길 확실한 자원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1987년생 류현진을 ‘빅 게임 피처’로 쓸 수밖에 없는 한국야구의 처참한 현실이 확인됐다. 빠른 구속을 앞세우는 구위형 투수들은 이전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할 만한 확실한 카드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번 WBC를 통해 드러난 대표팀 세대교체는 미완성이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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