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벨기에, 세밀함 부족했던 한국 제거했다”

입력 2014-06-27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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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한국의 패인으로 골 결정력 부족을 지적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한국은 H조 최강 팀 벨기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선전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한국은 3득점 6실점, 1무 2패로 8년 만의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 후 BBC는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에게 드푸르의 퇴장은 도움이 됐다. 손흥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벨기에는 사상 처음 3승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며 세밀함이 부족했던 한국을 제거했다”고 평했다.

이어 “알제리 전에서 8번의 슈팅으로 2골을 넣었던 한국은 벨기에 전에서 16번의 슈팅을 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벨기에는 디보크 오리기 투입 후 활기를 되찾았고 한국 골키퍼가 막은 공을 베르통언이 빠르게 반응하며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 패배로 3득점 6실점, 1무2패 승점 1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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