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한국 맹공격에 당황했다, 무실점해 다행”

입력 2014-06-27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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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벨기에 대표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H조 최강 팀 벨기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선전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벨기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101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쿠르투아는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은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내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은 나와 팀에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쿠르투아와의 인터뷰를 전한 이 매체는 “쿠르투아는 지난 두 경기에 비해 훨씬 많은 방어를 해야 했다. 특히 전반에는 위협적인 슈팅이 쏟아졌다”며 한국의 공격력을 높이 샀다.

한편,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벨기에는 16강에서 미국을 상대하며 한국은 1무2패로 조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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