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담당’ 진도경찰서 현직 경위 투신, 실종…카톡에 "죽고 싶다"

입력 2014-06-27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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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경찰서 경위 투신.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진도경찰서 경위 투신.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진도경찰서 경위 투신'

26일 오후 9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49)가 바다로 투신해 해경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세월호 사고를 담당해 온 김 경위는 두 달 넘게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을 오가며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줄곧 근무한 김 경위가 최근 승진 심사에서 탈락해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김 경위가 투신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도경찰서 경위 투신 안타깝다", "진도경찰서 경위 투신, 업무가 너무 힘들었나", "진도경찰서 경위 투신, 승진 심사 탈락에 고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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