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문장 오초아, 네덜란드 지옥 입구까지 끌고 갔으나…MOM 선정

입력 2014-06-30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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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오초아. 네덜란드 멕시코'

네덜란드 멕시코전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는 승자의 몫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는 멕시코의 거미손 기예르모 오초아(AC 아작시오)에게 돌아갔다.

오초아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슈퍼 세이브를 인정받으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멕시코에 2-1로 신승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3분 멕시코의 히오바니 도스산토스(비야레알 CF)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추가시간 때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클라스얀 휜텔라르(샬케 04)가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네덜란드는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빛나는 선방에 막혀 지옥문 바로 앞까지 갔으나 기사회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네덜란드는 내달 6일 오전 5시 그리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코스타리카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축구팬들은 “네덜란드 멕시코, 오초아 선방쇼 더 볼수 없네”, “네덜란드 멕시코, 빛 바랜 오초아 선방”, “네덜란드 멕시코, 오초아 아쉽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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