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2010년 ‘암페타민’ 다량 밀반입 적발 ‘입건유예’ 논란

입력 2014-06-30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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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2010년 ‘암페타민’ 다량 밀반입 적발 ‘입건유예’ 논란

인기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으로 들어오려다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세계일보는 박봄이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고 단독보도했다.

세계일보는 박봄이 수신자 명의도 본인의 친인척의 이름을 썼다고 전했다. 당시 검찰 수사관들은 박봄의 숙소를 급습했다. 이에 박봄은 지병치료를 위해 암페타민을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일단 사건은 입건유예로 처리됐고 처벌도 면하게 돼 ‘봐주기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58조1항6호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또는 그 물질을 함유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출입하거나 그러할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박봄이 밀반입한 암페타민의 종류가 마약류로 지정 돼 있는지 여부가 이 사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정황을 파악 중이며, 곧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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