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유해진-김태우, 스틸컷 하나로 압도 ‘미친 존재감’

입력 2014-07-01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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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유해진과 김태우의 영화 ‘해적’(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스틸이 1일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유해진과 김태우는 각각 산적 철봉과 개국세력 모흥갑을 연기하고 있다.

첫 번째 스틸에는 전직 해적 철봉이 산적이 되기 위해 산적단을 찾아와 면접을 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얼굴에 시퍼런 멍이 든 채 무릎을 꿇는 비굴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스틸은 조선의 장군이 된 모흥갑이 위화도 회군 이후 다시 만난 장사정 일당과 맞붙는 장면이다. 극에 달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포효하는 악랄한 모습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유해진이 연기한 철봉은 적성에 맞지 않는 해적을 그만두고 산적으로 이직하는 인물이다. 철봉은 서열 30위로 시작했지만 산적단이 국새를 찾기 위해 바다로 떠나기로 결정한 이후, 바다를 안다는 이유로 초고속 승진한다.

김태우가 연기한 개국세력 모흥갑은 위화도 회군 때 장사정(김남길)과 혈투를 벌이던 중 한쪽 눈을 잃고 개국공신이 될 기회도 놓쳐버리는 인물이다. 감옥에 갇혀 복수의 칼날을 갈던 중 명예 회복과 복수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새 찾기에 나선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이석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남길을 비롯해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정성화, 설리와 이이경이 출연한다. 다음달 6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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