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 하퍼, 복귀전서 ‘1안타-1타점-1볼넷’

입력 2014-07-01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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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모습을 드러낸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복귀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퍼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하퍼는 지난 4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큰 타구를 때린 뒤 3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하퍼는 4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수술과 재활로 두 달여간의 공백을 가진 뒤 지난 24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다.

이날 하퍼는 복귀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때렸으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콜로라도 선발 투수 요한 플란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하퍼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워싱턴은 하퍼의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적시타와 라이언 짐머맨의 3안타 1타점 2득점, 데스몬드의 2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7-4로 격파했다.

이로써 하퍼는 이번 시즌 23번째 경기를 치렀고, 타율 0.291과 1홈런 10타점 9득점 25안타 출루율 0.358 OPS 0.776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하퍼가 좌익수로 복귀함에 따라 워싱턴은 짐머맨이 좌익수에서 3루수로, 앤서니 렌던이 3루수에서 2루수로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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