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기성용-손흥민만 빛났다” 亞 베스트 11 선정

입력 2014-07-01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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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 미국 언론이 한국의 월드컵 실패에도 손흥민, 기성용만은 면죄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선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손흥민과 기성용만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기성용에 대해 “엄청나게 저평가된 미드필더다. 한국의 모든 플레이의 중심에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동료들의 수준이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185번의 패스 가운데 패스 미스는 단 12번뿐이었다. 위력적인 중거리 슛으로 알제리와 벨기에의 골키퍼를 압박했다. 한국의 실패에도 그는 고개를 들 수 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돋보였던 단 몇 명의 선수 중 하나. 월드컵 전부터 주목받았던 손흥민은 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 “그의 드리블은 꾸준히 상대를 문제에 빠뜨렸고 알제리 전에서는 스스로 골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아시아 베스트11로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 이란 수비수 메흐다니 풀라디, 아미르 사디지, 일본의 우치다 아스토, 호주의 매튜 스피라노비치 등을 꼽았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기성용을 비롯해 호주의 매튜 래키, 마일 제디낙, 이란의 안드리나크 테이무리안이 꼽혔으며 공격수는 손흥민과 호주의 팀 케이힐이 선정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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