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인천AG 조직위원회에 “계약 내용 지켜달라” 호소

입력 2014-07-01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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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룹 JYJ 측이 조직위원회에 홍보 활동과 관련, 계약 당시의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호소했다.

JYJ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인천 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런데 1일 열린 개회식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주최 측은 이들의 개, 폐막식 무대 참석과 관련해 그간 협의됐던 내용과 차이가 있는 모호한 입장을 내놨고, 이에 JYJ 측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이하 씨제스)은 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같은날 오후 진행 된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기자회견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씨제스는 “JYJ가 지난 2013년 2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 됐으며, 조직위원회의 홍보 마케팅 대행사와 홍보대사 협약서 형태의 용역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내용 중에는 ‘국내외 아시안게임 관련 행사에 있어 JYJ와 사전에 합의 한다’는 내용과 ‘갑은 인천 아시안 게임의 개폐막식과 해외 매체 대상의 컨퍼런스에서 K-POP 스타 등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는 조항이 포함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직위원회의 조직위원회장을 비롯한 홍보 담당자들은 홍보대사 섭외와 함께 JYJ의 개폐막식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JYJ는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인 ‘ONLY ONE’을 발매 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였으며 최근 노게런티로 CF 촬영까지 진행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행사에 적극 임했다고 씨제스는 전했다.

또한 “오늘(1일) 기자회견에서 조직위원회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스타출연진 적극 참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 했으며 그 내용에 공식 홍보대사인 JYJ의 언급은 없었다. 또한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씨제스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그동안 우리와 협의한 약속을 행해야 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공의 목적으로 설립 된 조직이라면 ‘의리’와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40억 아시아인들에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안게임의 얼굴이라 홍보한 JYJ를 개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제외시키고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이 건을 홍보대사 선정을 담당한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 한다거나 개폐막식 식전 행사 출연이 우리 측과의 약속 이행인 것처럼 변명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상식적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의 홍보를 위해 1년 넘게 활동하고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식전 행사 출연으로 그친 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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