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tvN 드라마 최초 일요일 편성…제작 본격 돌입

입력 2014-07-02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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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드라마 ‘삼총사’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달 24일 CJ E&M센터에서 배우 및 제작진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대본리딩을 시간을 가지고 1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삼총사’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조선시대에 무관을 뽑는 과거)에 도전하는 단순 명쾌한 천성의 열혈 무사 박달향 역은 정용화, 천성적으로 열린 사고방식과 합리적인 실리주의를 지닌 조선의 세자이자 부드러운 미소 속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소현세자 역은 이진욱이 맡는다.

이어 소현세자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 역은 양동근이,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 역은 정해인 맡는다. 세자빈이자, 달향의 첫사랑인 강빈 역은 서현진이, 고혹적이나 독을 품은 백합 같은 세자의 첫사랑 미령 역은 유인영이, 조선의 16대 왕이자 소현세자의 아버지 인조 역은 김명수가 맡는다.

또 조선인들이 두려워하는 용맹한 적장, 청 최고의 무관 용골대 역은 김성민이, 조선의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당대의 세도가, 조선의 대신 김자점 역은 박영규가, 달향과 삼총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스승이자 조선의 대신 최명길 역은 전노민이, 달향의 하인 판쇠 역은 이켠이 맡아 열연한다.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소설 ‘삼총사’의 낭만적 픽션과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를 적절히 조화시켜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삼총사’는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된 ‘계획된 시즌제’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철저하게 준비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인현왕후의 남자’(2012),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2013)으로 드라마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에서 이미 검증된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총사’는 일요일 편성을 확정 지으면서, tvN의 첫 번째 일요드라마가 된다. 기존 월화드라마, 수요드라마, 목요드라마, 금토드라마 블록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은 tvN이 일요드라마를 새롭게 선보이며 드라마 블록을 확장하는 것. 주 1회씩 방송되며 일요일 밤을 책임 질 예정이다. tvN은 오는 8월 ‘삼총사’로 일요일 드라마 블록의 시작을 알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송재정 작가는 “마치 라틴 공연 같은 강렬한 한 편의 공연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희로애락이 짙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강렬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며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마다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배우들 역시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몰입과 흡입력을 발휘하며 대본리딩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믿고 보는 제작진 송재정-김병수 콤비와 ‘계획된 시즌제’라는 새로운 시도로 또 한번 드라마팬들을 사로 잡을 ‘삼총사’는 오는 8월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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