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북한의 실상 알리고 싶다”

입력 2014-07-02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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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사진제공 | Mnet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 사상 최초로 탈북자 래퍼가 등장했다.

3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 1회에 북한에서 온 래퍼 지원자 강춘혁이 1차 예선에 도전한다.

강춘혁은 “함경북도 원성군에서 태어났다. 열 두 살 때 북한을 탈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1차 예선 ‘초근접 심사’에서 강춘혁은 함경도 방언으로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라고 큰 소리로 외쳐 첫 마디부터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강춘혁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북한에서의 삶에 대한 심경을 살벌한 랩 가사로 거침 없이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방송에 앞서 Mnet은 강춘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춘혁은 “북한의 실상을 그림으로 알리고 있다”며 “그림으로 그렸던 것들을 랩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최초의 탈북자 래퍼가 되고 싶다”고 포부도 함께 밝혔다.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힙합은 그 어떤 장르보다 자기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이다. 래퍼 지원자들이 본인이 직접 쓴 랩 가사로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지원자들의 개성 강한 랩핑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탈북 래퍼 강춘혁을 비롯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은 진정성 있는 랩을 선보인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3 기대된다",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라니", "쇼미더머니3 본방사수", "쇼미더머니3 재미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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