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소치올림픽 노하우 전수, 평창 가는 길 ‘탄탄하게’

입력 2014-07-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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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주관 올림픽 디브리핑 회의 성료
김진선 위원장 “대회 운영에 큰 도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디브리핑 회의’가 2일 폐회식과 더불어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2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2014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차기 대회 개최지인 평창 조직위에 전수하는 자리였다. 양측은 상호 토론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디브리핑 회의는 ▲올림픽에 대한 강력한 비전 수립 및 전달을 통한 매력적 상품 만들기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위한 강한 조직 설계 ▲올림픽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유대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된 조직 구성 ▲경기장 조성 및 운영 등 5가지 ‘키 내러티브(Key Narrative)’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이번 회의에는 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직위원회, 2020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노르웨이 오슬로, 우크라이나 리비프,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2022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관계자들도 참가했다. 평창 조직위, 중앙정부 및 대한체육회(KOC),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등 국내 관계자까지 포함해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선 평창 조직위원장은 “대회 비전, 국민참여, 조직위 운영 등 6개 주제, 23개 세부주제로 나눠 파트별로 다양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며 “소치와 평창은 2개의 클러스터 및 올림픽파트 개념 등 유사한 점이 많아 대회 운영 측면에서 많은 학습이 됐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소치 조직위원장은 “과거 우리 경험이 평창의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위한 좋은 지식으로 전수되길 바란다”며 “평창은 국제사회의 기대에 맞춰 성공적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평창|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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