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에르난데스, AL 이달의 투수 선정… ‘3승-ERA 1.22’

입력 2014-07-03 0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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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고 있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한 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로 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지난달 가장 뛰어났던 아메리칸리그 투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한 달간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44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1.22와 54탈삼진 6볼넷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722를 기록했다.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에르난데스는 시즌 성적을 128 1/3이닝 투수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13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19 등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에르난데스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6)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사이영상을 수상한다면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앞서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0년 13승과 평균자책점 2.27로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정상급 투수 중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10승을 따내며 이 마저 극복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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