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충격의 ‘살충제 황태’ 유통 현장

입력 2014-07-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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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 X파일’이 건강에 치명적인 살충제를 사용하는 황태 불법 유통 실태를 고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4일 밤 11시 ‘먹거리 X파일’

고단백 건강식의 대명사 황태. 명태를 겨우내 말린 두툼한 살이 노란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교차가 클수록 맛과 영양이 진해진다. 전체 성분의 약 60%가 단백질이고 간을 보호하는 메티오닌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적격이다.

이런 황태에 벌레가 있다고 하니 충격이다. 바로 해충 애수시렁이. 영상 30도 정도에서 생기는 애수시렁이는 단백질 성분을 좋아해 황태와 같은 고단백 식품에 발생하기 쉽다. 황태업체들은 방제를 위해 영상 10도 이하의 저온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일부 업자들은 저온창고 대신 엄연한 불법인 살충제 알루미늄 포스파이드를 사용한다. 이는 과거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대학살에 사용된 약품 종류다.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잘못 흡입할 경우 호흡곤란과 심장 압박감 등 부작용이 따른다.

과연 얼마나 많은 곳에서 ‘농약 황태’를 유통하고 있을까. 제작진은 서울 시내 대형 시장과 황태업체 10곳에서 황태를 수거해 알루미늄 잔류 측정을 했다. 그 결과가 4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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