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제작진 “한그루 술주정 연기 10시간 촬영…공 들였다”

입력 2014-07-0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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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의 여주인공 한그루가 몸을 사리지 않는 술주정 연기로 첫 회부터 관심을 끌 전망이다.

4일 첫 방송되는 ‘연애 말고 결혼’ 첫 회에서는 극 중 솔직함이 유일한 무기인 ‘결혼집착녀’ 주장미 역의 한그루가 코믹하고도 공감도 높은 술주정 연기를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장미가 술의 힘을 빌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이 장면은 첫 회 눈여겨볼 만한 신. 한그루는 만취해 풀린 눈으로 휘청거리거나 혼자 배시시 웃음을 짓다가도 갑자기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눈물을 흘리는 등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보인다는 후문이다.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한그루는 “실제로도 감정 이입을 위해 살짝 술로 입을 축이고 촬영했다”며 “술을 마시면 사람이 어느 정도 솔직해지고 진심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을 정도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솔직한 연기가 펼쳐질 에정이다.

제작진은 “주장미가 만취해 주정을 하는 신은 거의 10시간 가까이 촬영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 오랜 시간 촬영해 힘이 많이 들었을 텐데도 한그루가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열연을 펼쳤다. 한그루의 실감나는 연기뿐 아니라 마음을 건드리는 감성적인 대사 또한 시청자에게 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애 말고 결혼’은 삼대독자 장손으로 집안에서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결혼질색남 공기태(연우진)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결혼집착녀 주장미(한그루)를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계약연애 로맨스물.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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