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상 상황, 일반적이지 않았다”

입력 2014-07-11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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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수니가에 대해 “난 그가 부상을 입히러 내게 접근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축구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란 걸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상대 선수를 저지하거나 역습을 막을 때 그들의 발목을 차거나 밀거나 당긴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볼이 떠 있던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마르는 “많은 사람은 내가 다이빙을 자주 한다고 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내 눈 앞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난 그에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뒤에서 일어나는 일은 방어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도 난 그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 결국엔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난 수니가를 싫어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원한도 없다. 그냥 아무 감정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네이마르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3번 요추 골절로 드러났다.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4~6주간 통증 완화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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