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독일 역시 아르헨티나 걱정될 것”

입력 2014-07-11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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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현지시각) 이과인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과인은 독일전에 대해 “전혀 두려움 같은 건 없다. 존중만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과인은 “독일 역시 마찬가지로 결승 상대로 아르헨티나를 만나는 것이 걱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결승에 오른 상태고 다른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모든 선수가 죽을 힘을 다해 싸울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20전 9승5무6패로 독일에 다소 앞선다. 그러나 월드컵 무대에서는 독일이 6전 4승1무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독일이 앞선다. 독일은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기반으로 마츠 후멜스-제롬 보아텡이 지키는 수비라인과 ‘스위퍼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는 폭발적인 공격력까지 선보이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7-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6경기에서 5경기를 1점 차 승부로, 1경기는 승부차기를 통해 힘겹게 결승에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또 준결승을 수중전으로 치르면서 120분을 모두 소화해 체력적으로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독일보다 결승전까지의 휴식 기간도 하루가 짧다.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과연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브라질의 홈에서 웃을지, 독일이 타 대륙 국가로는 최초로 남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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