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체라노 “독일전 패배, 죽을 때까지 생각날 것”

입력 2014-07-14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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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바르셀로나)가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1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 일간지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는 마스체라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체라노는 이날 패배를 “죽을 때까지 생각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체라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느낀 충격은 너무나 컸다. 우리는 월드컵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해낸 것들에 자랑스럽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만족스럽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90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8분, 독일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첼시)는 오른쪽 측면 돌파를 성공했고 문전 쇄도하던 괴체에게 크로스했다. 괴체는 가슴트래핑 이후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의 월드컵 결승에서 다시 만난 독일에게 또 다시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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