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 코너 ‘만수르’, 돈 자랑의 끝 “8천만 원이면 월급?”

입력 2014-07-1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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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만수르’. 사진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 만수르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새 코너 ‘만수르’가 대박 조짐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를 풍자한 ‘만수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준근(만수르)은 집 안에서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 “직진하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길을 안내했다.

그는 아들이 생일파티 MC로 개그맨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가서 금 들고 서 있어”라고 화를 냈다.

또한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8000만 원”이라고 연봉을 요구하자 “8000만 원이면 월급 말하는 거냐”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개그우먼 오나미가 만수르의 딸로 등장, "백화점에 갔는데 예쁜 게 정말 많았다"라고 말하자 송준근은 "백화점을 사줄게"라고 말했다.

실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의 왕자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는 이 국가의 부총리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유럽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로 유명하다. 그의 재산은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이며 월 수입은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날 등장한 새 코너에 "개그콘서트 만수르, 오래 가길" "개그콘서트 만수르, 패러디 재밌네" "개그콘서트 만수르, 송준근 간만에 나와서 터뜨리고 간다" 등 관심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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