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독일 선수들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입력 2014-07-15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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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이 더 높은 포부를 드러냈다.

독일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 경기 직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라커룸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축하 파티를 벌인 당시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독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는 “우리는 여전히 배고프다”고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에는 25세 가량의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부분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 하고 싶다”면서 “우리 젊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수비를 이끌었던 마츠 후멜스(26·도르트문트) 역시 “독일은 젊은 팀이다. 팀내 대부분 선수들이 25세”라고 밝혔다.

후멜스는 “내 생각에 나와 동갑인 선수가 6~7명 정도 있는 것 같다”면서 “이 점은 내년에도 성공적인 한해를 보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론 기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2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지난 1954년, 1974년, 1990년 대회에 이어 통산 월드컵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며 이탈리아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1위 브라질 5회)로 등극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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