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명장면 BEST4…끈끈한 세 남자의 리얼 브로맨스

입력 2014-07-15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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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좋은 친구들’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15일 배급사 오퍼스픽쳐스는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 ‘좋은 친구들’ 명장면 BEST4를 소개했다.


1. 가족같은 세 친구의 리얼 케미스트리

‘좋은 친구들’의 현태, 인철과 민수는 20년 지기 친구만의 투박하지만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한 가족처럼 의지하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이 미소 짓게 만들었다.

맏형인 지성은 “주지훈과 이광수는 정말 좋은 동생들이다. 같이 촬영하면서 서로 많이 의지했다”며 “힘들 땐 서로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성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작업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 “너 나한테 할 말 없냐?” 믿었던 우정을 의심하게 된 현태

지성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친구들을 의심하게 되면 현태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냈다.

의리가 의심으로 변하게 된 순간 현태는 인철에게 “나한테 할 말 없냐?”고 물었다. 이 의미심장한 대사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관계에 대한 후회와 배신감 등 복잡한 심정을 보여줬다.



3.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인철의 눈물

인철은 ‘아무도 손해 보는 사람이 없다’고 장담했지만 결국 사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그가 아이처럼 목 놓아 우는 신만큼이나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장면은 친딸처럼 아끼던 현태의 딸 유리를 안고 숨죽여 우는 장면.

인철을 연기한 주지훈은 “관객들의 해석에 따라 인철은 달라 보일 수 있다. 인철이 친구들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면서 찍었다”고 전했다.



4. 현태 어머니의 장례식장…죄책감을 온몸으로 표현한 민수

이광수는 현태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울고 있는 민수를 절절하게 표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어찌할 줄 모르는 민수의 복잡한 심경은 표정과 행동 등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영화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은 “민수 역할을 한 건 이광수에게 큰 각오처럼 보였다. 그는 가장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소화했다”고 이광수를 극찬했다.

‘좋은 친구들’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여름 성수기 블록버스터 사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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