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승리 중요해진 이유… WS 홈 어드벤테이지

입력 2014-07-16 05: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3 월드시리즈 우승 보스턴 레드삭스. ⓒGettyimages멀티비츠

2013 월드시리즈 우승 보스턴 레드삭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별 중의 별’이 모두 모이는 2014시즌 올스타전.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날이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지난 2002년 이후 올스타전의 승패 또한 중요해졌다.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과거 올스타전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으며 수많은 팬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였으나, 지난 2002년 지루한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룰 개정을 거쳤다.

승리한 리그가 월드시리즈에서 홈경기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게 한 것. 이전까지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가 번갈아가며 홈경기를 한 번 더 치렀다.

하지만 규정이 바뀌며 올스타전 역시 경기 초반 이후에는 양 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속팀의 전력이 뛰어날 경우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3-0으로 누르고 홈 어드벤테이지를 가져갔다. 결국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은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내셔널리그가 아메리칸리그를 8-0으로 눌렀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전반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팀은 아메리칸리그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 또한 LA 에인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위의 네 팀은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의 선수들은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를 자신의 리그로 가져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 시작 될 예정이며, 선발 투수로는 아메리칸리그의 펠릭스 에르난데스(28)와 내셔널리그의 아담 웨인라이트(33)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