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멀티비츠
뛰어난 배팅 파워를 지닌 크리스 브라이언트(22·시카고 컵스)가 ‘공수 만능’으로 평가받는 바이런 벅스턴(21·미네소타 트윈스)을 제치고 유망주 평가 1위에 올랐다.
미국 기록-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은 최근 각 팀의 유망주를 대상으로 미드시즌 TOP 25를 선정 후 발표했다. 대스타로 떠오를 선수들의 이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
이 발표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의 3루수 브라이언트는 지난 프리시즌과 이번 미드시즌 유망주 발표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벅스턴을 밀어냈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의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92경기에서 타율 0.346과 31홈런 81타점 77득점 116안타 출루율 0.444 OPS 1.14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를 초토화 시킬 정도의 활약. 특히 브라이언트는 트리플A 24경기에서 9홈런과 출루율 0.404 OPS 1.105를 기록하며 파워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에 비해 벅스턴은 부상을 당하며 미네소타 트윈스 상위 싱글A에서 단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과 OPS 0.446에 그치며 브라이언트에게 최고 유망주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벅스턴은 부상으로 인한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망주 중 2위에 오르며 여전히 공-수-주에서 최고의 재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벅스턴은 팬그래프 닷컴을 제외한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평가에서는 여전히 1위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최고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두 선수 외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3위에 올랐고, 시카고 컵스의 유격수 애디슨 러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뒤를 이었다.
또한 LA 다저스의 유격수 코리 시거가 6위에 자리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 타이후안 워커(22)가 7위에 오르며 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