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축포를 터뜨리며 ‘별들의 잔치’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카브레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해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아메리칸리그는 카브레라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1회에만 3점을 내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축포를 터뜨린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첫 번째로 홈런을 때려내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오가며 총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장타는 2루타 1개에 그쳤다.
한편,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0.306과 14홈런 75타점 57득점 105안타 출루율 0.364 OPS 0.89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